한국상품 전용쇼핑몰이 중국 지린성 창춘에 들어선다. '태양의 후예'로 재점된 한류 열풍도 쇼핑몰 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영 인민망은 창춘 중한산업원관리유한회사가 오는 12월 말까지 창춘 시내 3곳에 평균 4만㎡ 면적의 한국상품 전용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창춘 중한산업원관리회사는 창춘 도심의 인민광장과 시안대로 부근, 인민대가와 해방대로 교차지점, 신민광장 부근 등 3곳을 쇼핑몰 입점 대상지로 잡고 개점을 준비 중이다.
보도를 보면 회사 측은 각 쇼핑몰에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노출된 한국산 화장품 매장과 식품매장, 미용업소 등을 유치하고 요식·미용·오락·소비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 쇼핑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중한산업원관리회사는 수천종류에 달하는 품목을 직접 한국에서 수입해 '짝퉁'상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 보세구를 통해 일괄수입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의 판매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두쥔 중한산업권관리회사 부사장은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등으로 인해 한국상품의 인기가 높지만 중간마진율이 높고 엉터리 물건을 구입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컸다"며 "한류 바람이 거세 한국상품 쇼핑몰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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