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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에 부는 '디자인' 열풍

  • 송고 2016.05.01 06:00 | 수정 2016.05.02 12:5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건설업계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 통해 차별화

디자인특화 오피스텔 등 수익률·계약률 높아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의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수익형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의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2014년 10월 분양)'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상가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가 참여했으며, 상가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 조형물 등을 상가에 도입해 계약 한달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오피스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입주를 한 서울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의 '송파아이파크'(2012년 12월 분양)는 미국 유명 건축가인 잭 부비에가 참여했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전 가구에 테라스를 설치했으며, 테라스 돌출 방식으로 입체감을 극대화해 평균 6.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를을 기록했다.

문정동 J공인중개업소는 "오피스텔 외관자체가 특이하고 테라스가 적용되는 곳이 드물다 보니 랜드마크로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이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며 "외관을 비롯해 테라스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보니 여성수요자들에게 유독 인기가 높아 월임대료가 월 1~2만원 정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디자인적 요소는 청약경쟁률 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오벨리스크1차'(2013년 12월 입주)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건물 외관에 물결 모양의 바코드무늬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을 특화시켰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 19㎡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6.26%(매매가 1억2500만원, 보증금 1000만원, 월 임대료 63만원)로 형성돼 있다. 반면 인근에 디자인 특화가 적용되지 않은 오피스텔인 성산동 A오피스텔(2014년 8월 입주)은 전용 19㎡의 임대수익률은 4.73%(매매가 1억50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월 임대료 50만원 기준)에 불과하다.

상암동 D공인중개업소는 "최근 수요자들은 입지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 설계 등도 고려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오벨리스크1차의 특화 설계 도입으로 분양 전 사전 홍보가 잘 된 탓에 입주도 원활하게 잘 끝났고, 현재는 환금성도 높아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등의 경우도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내부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하고 단조로운 공장 느낌의 사무실에서 첨단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옥 내 공원, 발코니, 옥외 테라스 등을 적용하는가 하면, 실내 층고를 높여 개방감과 실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광양종합건설이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주안제이타워'는 층고를 5.1~6.0m까지 높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전 호실에 면적별로 발코니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12월 분양해 현재까지 80% 이상의 계약률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사람을 많이 끌어 모아야 하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가시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디자인 컨셉을 잘 잡은 수익형 부동산은 홍보효과가 높아 단기간에 분양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고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에도 디자인을 특화시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영건설은 5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소형오피스텔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상 2~지상 10층 1개동 전용 19~20㎡ 총 261실 규모다. 이 단지는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층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은 5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 상업시설 '샤인스트리트 1차'를 분양한다. 1획지의 샤인스트리트 1차는 데크층과 지상 1~2층에 전용 18~70㎡의 60개 점포 구성되며, 이중 지상 1~2층 29개 점포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600m 스트리트형 상가 형태로 각 동 2층 상가는 브릿지로 연결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은평뉴타운 신한 헤스티아 3차'의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층 전용 20~115㎡ 총 34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20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되며 큰가든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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