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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폭탄'에 1분기부터 '삐걱' 거리는 건설社

  • 송고 2016.05.02 10:19 | 수정 2016.05.02 17:5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공정위 13개사 과징금 3516억원 …1분기 선반영

영업이익 '고공행진'…당기순이익은 '뚝뚝'

순항인 줄로만 알았던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LNG저장탱크 입찰담합 과징금으로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재 주요 상장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기대치에 부응하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LNG저장탱크 입찰담합 제재로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선반영하며 당기순이익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2005~2012년 발주한 12건의 LNG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13개 건설사에 총 35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상장 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 732억원 △대우건설 692억원 △현대건설 619억원 △대림산업 368억원 △GS건설 324억원 등에 각각 과징금이 내려졌다.

이들은 과징금을 1분기 실적에 선반영하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39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626억원을 달성하며 9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85억원으로, 전년(237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현대건설도 1분기 영업이익 2072억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2007억원)대비 3.3% 성장한 실적을 내놨지만, 당기순이익에서는 과징금을 반영하며 869억원에 그쳐, 전년(1117억원)대비 22.2%나 하락했다.

전년(686억원) 대비 32%나 끌어올린 90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대림산업도, 과징금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은 뚝 떨어졌다. 대림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510억원)대비 절반(47%) 수준으로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건설부문 보수적 회계 적용과 해외사업장의 손실로 43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32억원의 가장 많은 과징금이 떨어졌다. 과징금까지 반영한 삼성물산의 당기순손실은 5166억원으로, 전분기(1617억원) 대비 219%나 늘었다.

반면 GS건설만 과징금 반영에도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이 상승했다. GS건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14억) 대비 700%나 뛰어올랐다.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전년(200억원) 대비 45% 오른 실적을 달성하며 8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A건설사 관계자는 "공정위 과징금을 선반영하며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했다"며 "2분기부터는 해외 손실 프로젝트 완공이 다가오고 있고 이란에서 대형 수주가 예고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들 외에도 △포스코건설 225억원 △한양 212억원 △두산중공업 177억원 △SK건설 110억원 △한화건설 53억원 등에게 과징금을 부과했다.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부토건 등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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