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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관찰국' 된 한국…금융시장 영향은?

  • 송고 2016.05.02 10:51 | 수정 2016.05.02 17:1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한국 등 5개국 관찰대상국 지정으로 달러 약세 지속

위험자산 선호로 금융시장에는 긍정적 전망

ⓒEBN 홍효식 기자

ⓒEBN 홍효식 기자


한국이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이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번 환율보고서 공개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달러 약세로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수출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간한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독일·일본·중국·대만 등과 함께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관찰 대상국은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는 '심층분석 대상국'(환율조작국)보다는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특별한 제재는 없지만 앞으로 미국 재무부의 면밀한 감시 대상이 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련의 달러화를 둘러싼 외환시장 기류 변화와 함께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확인된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점 지연 가능성들을 종합해 보면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한국을 심층분석대상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정부가 원화 강세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원화 강세 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환율보고서 공개로 그 경계감은 해제됐지만 족쇄로 남으며 원·달러 상승폭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우려하던 심층분석국 편입에서 제외된 만큼 원·달러도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한국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나 원
화 약세 유도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소 연구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1130원내외에서 추가적으로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대외 변동성이 심화되지 않는 한 1180원 이상을 뛰어넘기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보고서 공개로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수출주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경우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 역시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을 포함한 신흥 금융시장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에 소 연구원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수출을 감안하면 환율 조절 능력의 상실과 한은 금리인하에 대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52%) 떨어져 1983.8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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