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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놀이터 신세계 '일렉트로마트' 판교서 문 연다

  • 송고 2016.05.02 12:29 | 수정 2016.05.02 13:4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판교점, 3일 알파돔 시티에 단독 로드숍 형태로 오픈...350억 매출 '전망'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4호점인 판교점이 3일 오픈한다ⓒ이마트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4호점인 판교점이 3일 오픈한다ⓒ이마트

"대구 등 지방 대도시를 포함해 매년 10~20개의 매장을 오픈하려고 합니다. 가격은 온-오프라인을 막라해 최저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 상무는 2일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렉트로마트의 확장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이마트의 통합가전 전문점으로 4번째 매장인 판교점을 3일 오픈할 예정이다. 판교점은 이마트와 신세계 매장 안이 아닌 단독 로드숍 형태로 오픈하는 첫번째 매장이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판교 테크노밸리 알파리움타워 1단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총 매장면적 3471㎡(1050평)규모이다.

황 상무는 판교점에서만 올해 "35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 전체로는 올해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에 대한 자신감은 판교라는 입지로 부터 나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판교 및 분당 지역이 인구가 밀집돼 있고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어 통합형 가전전문점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3월 기준 판교가 속한 분당구의 인구수는 50만3074명으로 경기도 내 단일 구로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 밸리 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만 해도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돼 거주인구와 유동인구 수요가 다 갖춰진 상권이다.

또 각종 대기업 본사가 판교 이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내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을 위한 뷰티 편집숍ⓒ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 내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을 위한 뷰티 편집숍ⓒ이마트

황 상무는 일렉트로마트가 가전 전문점인 동시에 남성 편집숍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른바 'IT 덕후(마니아)'들의 밀집도가 높은 판교의 시장성에도 주목했다.

황 상무는 "아침에 (판교로) 출근하다 보면 반바지를 입고 각종 디지털 장비들을 메고, 머리에 쓰고, 손으로 들고서 가는 젊은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이들도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남성 선호 상품군에 대한 신규 편집숍을 대거 선보였고,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판교점은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인 '그루밍족'을 겨냥해 가전제품과는 별도로 패션·뷰티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대폭 추가했다. 또 독창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잡화 아이템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남성 의류, 구두, 타이 등을 판매하는 남성 토털 패션 편집매장 '알란스'가 입점해 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전용으로 직접 소싱한 여행가방과 시계 매장을 비롯해 안경전문 브랜드인 '알로(ALO)', 밀리터리 편집숍도 선보였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캠핑과 서핑, 자전거 등 활동성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전문 매장들도 준비됐다.

아울러 지하1층 매장에는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와 함께 모던한 바 분위기로 연출된 '일렉트로 바'가 위치해 쇼핑 중간 커피에서부터 생맥주까지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일렉트로 바 안에는 '맥심' 등 남성용 잡지와 서적들도 판매용으로 구비돼 있어 휴식 공간의 이미지를 더했다.

이마트는 이번 일렉트로마트 4호점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가전은 물론, 남성전문 편집숍을 더해 남성 쇼핑 공간으로 더 전문화된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과 판교점을 연속 출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마트 1호 로드숍 전문점으로 일렉트로마트를 선정해 이번 판교점 오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 여만에 3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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