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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3' 1분기 실적 일제히 약진…"자동차보험 개선 효과봤다"

  • 송고 2016.05.02 15:21 | 수정 2016.05.02 15:25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대형 3사 중 현대해상만 영업익·순익도 전년비 증가

삼성화재, 사업비부담 줄어… 동부화재, 성과급 반영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 대형 3사 CI. ⓒEBN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 대형 3사 CI. ⓒEBN

손해보험 대형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자동차보험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손보 빅(Big)3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삼성화재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조4327억원을, 현대해상은 3.9% 늘어난 3조571억1400만원을, 동부화재는 6.4% 상승한 2조9789억3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빅3를 포함한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5156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및 언더라이팅 강화를 위한 손보사의 노력 등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3 중 현대해상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증가한 1259억6300만원을, 순이익은 39.9% 급성장한 917억9000만원이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시장 기대치와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이카 합병 이후 중복 비용 조정 및 온라인 불량계약 제거효과가 본격화돼 차보험 사업비율이 하락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 1분기에 올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로 제시한 3020억원의 30.4%를 달성, 실적 개선세가 계속되면 올해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독감 등 의료비 증가 및 다량 발생한 재물 고액사고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위험손해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영업이익 3823억원(3.3%↓)·당기순이익 2843억원(3.2%↓)을, 동부화재는 영업이익 1282억원(13.1%↓)·당기순이익 880억1000만원(7%↓)으로 집계됐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 3월 전보종의 손해율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신계약 판매 증가에도 사업비 부담은 작년 대비 축소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며 "1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실질적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영업지표에서 우수한 실적이 시현되고, 2분기 중 역삼동 사옥 매각 등 비경상 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을 제외한 동부화재의 실적 하락은 성과급에 따른 실적 감소로 풀이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손해율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했지만 실적이 감소한 것은 사업비율이 2.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작년에는 성과급 사업비가 4월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3월에 약 350억원이 반영된 데다 신계약 추가 상각비도 약 200억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차보험 등 손해율이 가이던스 대비 양호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 방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빅3의 이같은 실적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1월 현대해상을 시작으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도 4월에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인상해 손해율 개선 여지가 있는데다 다른 보험상품도 손해율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월 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가 79.1%, 현대해상이 82.2%, 동부화재가 84.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대 개선폭을 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추세로, 보험료를 1월에 인상한 현대해상을 제외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손해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일반보험의 손해율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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