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이 '교통 및 인프라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철도신호제어 시스템(CTC) 및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16.72% 오른 1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철도, 도로 입체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특수건설도 10.83% 뛴 4350원, 전차선 설비 국산화 개발을 주도하고 초고속 전철 설비사업에 참여했던 세명전기도 9.12% 상승한 353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우원개발(5.68%), 남광토건(4.51%), 현대로템(2.8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이란 정상회담 후 맺은 관련 양해각서로 인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개최된 한-이란 정상회담 후 서명식에서 압바스 아쿤디 도로도시개발부 장관과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를, 하미드 칫지안 에너지부 장관과 '수자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통 및 인프라 MOU'를 통해 이란 측에서 제시한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철도차량 150량 공급을 비롯해 철도·도로,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