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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할당종료’ 실탄 아낀 이통3사, 하반기 베팅 ‘촉각’

  • 송고 2016.05.03 12:10 | 수정 2016.05.03 16:0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SKT·KT·LGU+, ‘속도·품질’ 다시금 불꽃경쟁 예고… 강한 자신감 내비쳐

SKT-최대폭 주파수, KT-초광대역 전국망 즉시, LGU+-황금주파수 합류

통신업계 최대이슈로 부각됐던 ‘주파수 경매’가 예상을 뒤엎고 단 이틀만에 마무리 되면서, 이제 이동통신 3사의 ‘속도·품질 경쟁’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특기 ‘견제’ 대신 이번엔 ‘실리’를 추구했다는 평을 받게 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주파수 경매 종료 직후 모두 “최고 속도, 최고 품질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큰 무리없이 각자 원하는 주파수를 획득하게 되면서 ‘실탄’을 아끼게 된 만큼, 상반기 통신설비와 네트워크 투자를 과감히 진행, 하반기엔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본격적인 속도·품질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통3사의 베팅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번 경매를 통해 할당 받은 새로운 주파수들을 기존 인접대역 주파수와 합쳐, 더 빠른 속도, 그리고 질좋은 데이터 품질로 바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단 ‘8라운드’ 만의 주파수 경매 종료에서 SK텔레콤은 2.6㎓ 대역에서 총 60㎒ 폭인 D블록과 E블록, 2개의 주파수를 낙찰받았고 KT는 1.8㎓ 대역에서 20㎒ 폭인 B블록을, LG유플러스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 대역 20㎒ 폭인 C블록을 각각 획득한 것에 대하 자신감이다. 유일하게 700㎒ 대역 40㎒ 폭인 A블록만 유찰됐다.

특히 황금주파수인 ‘C블록’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서로간 견제 없이 각자 주파수를 가져가면서, 이통3사는 낙찰가에서도 최저가격으로 주파수를 획득, 실탄까지 아끼게 됐다.

이에 따라 모두 ‘승자’란 평가를 받게 된 이통3사는 즉각 고객유치를 위한 ‘자신감’ 대결에 돌입한 모습이다.

우선 업계1위 SK텔레콤의 경우 이번에 주파수를 두개나 획득하게 되면서, 최대폭 LTE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다. 국민 절반을 고객으로 두고 있어 주파수 확보가 절실했던 만큼, 이번 D블록, E블록 획득으로 트래픽 과부하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결국 품질에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또 2.6㎓ 대역에서 총 60㎒ 폭의 초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되면서, 빠른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6GHz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며 용량 부담도 조기에 해소가 가능해 향후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KT는 “국내 최초 초광대역 전국망 LTE 즉시 제공”을 앞세웠다. 주력 광대역망인 1.8㎓의 인접대역 20㎒ 폭인 B블록을 낙찰받은 것에 따른 자신감이다.

1.8㎓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로 기존 1.8㎓ 인프라에 초광대역 LTE를 바로 적용가능하고 안정적인 품질제공으로 고객 체감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은 쓰던폰 그대로 신규 1.8㎓ 대역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다”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iGA LTE, GiGA IoT 등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는 힘 하나 들이지 않고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C블록’을 차지하며 SKT와 KT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과열경쟁이 예측됐던 2.1㎓의 20㎒폭인 C블록을 최저경매가로 획득한 LG유플러스는 마침내 이 대역에서 총 40㎒ 폭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할당받은 2.1㎓ 주파수는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6㎓ 광대역과 함께 최대 375Mbps속도의 듀얼 광대역(2.1㎓+2.6㎓) 3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통3사가 힘 하나 들이지 않고 각자 원하는 주파수를 가져 가게 되면서, ‘품질·속도 경쟁’에 과감한 베팅이 이뤄질 하반기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경매 시작 이틀만인, 그것도 8라운드만에 종료된 이통 주파수 경매 총 낙찰가는 2조1106억원으로, 경매 시작전 최저경매가격보다도 낮게 결정됐다. A블록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또 D블록을 제외한 B,C,E블록 모두 최저경매 가격에서 그대로 결정됐다. 그나마 최저가격보다 유일하게 올라간 D블록 또한 낙찰받은 주파수를 5년 기준 1㎒당 낙찰가격으로 계산할 경우엔 가장 적은 낙찰 가격이 된다.

SK텔레콤이 차지한 D블록과 E블록은 각각 9500억원, 3277억원에, KT가 가져간 B블록은 4513억원에, LG유플러스가 획득한 C블록은 3816억원에 결정됐다. A블록은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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