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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브랜드, 삼성전자는 '없애고' LG전자는 '강화하고'

  • 송고 2016.05.03 13:58 | 수정 2016.05.03 14:1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 B2B 전문 브랜드 ‘삼성 비즈니스’없애고 통합관리

LG전자 B2B 전용 홈페이지 개편… 전방위적 사업확대 추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와 관련해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B2B 전문 브랜드였던 ‘삼성 비즈니스(SAMSUNG BUSINESS)’를 없애기로 한 반면 LG전자는 B2B 전용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비즈니스' 홈페이지(위)와 'LG전자 B2B' 홈페이지(아래) ⓒ각사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 비즈니스' 홈페이지(위)와 'LG전자 B2B' 홈페이지(아래) ⓒ각사 홈페이지 캡쳐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만들었던 B2B 전문 브랜드 ‘삼성 비즈니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비즈니스 브랜드를 따로 만들었던 것은 B2B 사업에 포커스를 맞춰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효용성이 크지 않아 브랜드를 따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없애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처음 B2B 전담 조직을 만든 것은 지난 2011년이다.

당시 주력 제품이 B2B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B2B 지원센터’를 설립한 삼성전자는 이듬해 이 조직을 ‘글로벌 B2B센터’로 개편했다.

그러나 ‘글로벌 B2B센터’는 2년 후인 지난 2014년 조직개편 과정에서 해체됐고 해당 인력들은 TV, 생활가전, 무선 등 각 사업부로 분산 배치됐다.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 조직을 재배치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B2B 전문 브랜드인 ‘삼성 비즈니스’를 만들며 다시 한번 B2B 전략 변화를 모색했지만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지 못한 채 1년 만에 원상태로 돌아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B2B 전담 조직을 별개로 두지 않고 소비자 간 거래(B2C)와 B2B 분야를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2B와 B2C 사업 모두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공통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 비즈니스 사이트는 당분간 그대로 운영한다.

반면 LG전자는 지난달 B2B 전용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전방위적인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B2B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B2B 대표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편된 B2B 전용 홈페이지는 냉난방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태양광, 조명 등 대표적인 LG전자의 B2B 사업분야 제품들과 빌트인 가전을 비롯해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LG전자의 IT, 생활 가전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B2B부문을 새로 만드는 등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B2B 영토를 확장하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동안 태양광, 전기차 부품 등의 B2B 시장에 주력했던 LG전자는 최근 시스템에어컨, 칠러(초대형 건물 냉단방 공조시설),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빌트인 가전사업까지 B2B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 사장은 최근 신제품 발표회 때마다 “B2C분야에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상업용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B2B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특히 가전부문은 올 상반기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에 론칭해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를 LG전자의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B2B 전용 홈페이지 개편은 국내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첫 시작”이라며 “앞으로 B2B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의 기회를 확보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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