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에 RV차량 할인…" 국내 완성차 업계, '가정의 달' 맞춤 프로모션

송고 2016.05.03 16:08 | 수정 2016.05.03 16:09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현대기아차·르노삼성, 각 사 대표차량 대상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쌍용차·한국지엠, '가정의 달' 맞아 맞춤 프로모션 선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경쟁 상황에 안방 시장을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5월 판매 프로모션을 각각 발표했다.

쏘나타ⓒ현대자동차

우선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은 각 사의 대표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현대차는 일명 '국민차'로 불리는 쏘나타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DH) △아슬란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i30 △벨로스터 △i40 등의 차량을 구매할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티지, K3, K5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매 기간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개별소비세가 인상되기 전 차량을 조기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이들 차량을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구매하면 50만원을 지원되며 △14일부터 20일까지 40만원 △21일부터 31일까지 3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QM3ⓒ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를 내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QM3는 지난 4월 전년동기 대비 58.3% 감소한 1095대가 판매됐지만 최근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Signature)'에 '쇼콜라 브라운' 등의 색을 추가하고 전용 프리미엄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여전히 르노삼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표 모델로 꼽힌다.

이에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마이웨이(My way)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이 직접 선납금을 선택한 뒤 남은 할부원금에 따라 최장 48개월까지 무이자로 할부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특별 사은품으로 스키트 세트나 사이드미러 오토폴딩 용품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선택해 제공 받을 수 있다.

렉스턴Wⓒ쌍용자동차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쌍용차는 '렉스턴 W' 차량을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가족여행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5년 동안 소모성부품(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5회)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RV 전 차종에 대해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동급 최대인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도 지속 운영한다.

한국지엠도 RV차량 수요 증가를 예상해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의 차량에 대한 판촉을 강화한다. 올란도를 구매하면 120만원을 할인해주고, 트랙스는 100만원, 캡티바는 50만원을 할인해 주거나 콜맨(Coleman)캠핑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과 5월을 '성수기'로 본다"며 "특히 5월은 잦은 연휴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레저 차량 수요도 덩달아 증가해 업체간 판촉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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