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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딥러닝' 공부…"기술 발전 흥미로워"

  • 송고 2016.05.04 14:07 | 수정 2016.05.04 14:1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4일 수요 사장단협의회서 최승진 포스텍 교수 초정해 딥러닝 관련 강의 청취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4일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딥러닝' 기술을 공부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오전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딥러닝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강연을 청취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AI)분야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을 하는 기술을 말한다. 국내 AI 분야 연구의 선구자로 불히는 최승진 교수는 포스텍 기계학습연구실을 이끌며 사람처럼 듣고 보고 읽는 컴퓨터를 실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연을 듣고 나온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사장은 "앞으로 재밌는 게 많이 나올 것 같다"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예전보다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프로그래밍까지 하는 머신도 나온다 하더라"며 향후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기술이 다시 살아난다.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삼성 사장단은 이전에도 AI 관련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를 초청하고 강연을 들은 바 있다.

지난 3월 23일에는 수학자인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을 불러 딥러닝과 관련해 앞으로 증가할 수학의 활용도에 대해 경청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심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로부터 AI를 적용한 무인 운전 기술 등에 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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