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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번에 ISA가입"…온라인 가입 고객 2000명 돌파

  • 송고 2016.05.06 11:50 | 수정 2016.05.06 11:5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ISA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ISA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인터넷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고객이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일임형 ISA의 온라인 체결이 허용된 이후 10영업일 동안 인터넷으로 ISA에 가입한 사람은 2392명으로 집계됐다. 총 가입 금액은 16억원 수준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고객이 금융회사가 구성한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선택하기만 하고 운용 업무를 맡기는 일임형 ISA에 한해 인터넷 가입을 허용했다.

창구 방문 없이도 자산관리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몇번의 클릭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KB국민·신한·기업은행과 NH투자·대신·대우·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10개 금융회사가 일임형 ISA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가입은 창구방문을 통한 계약과 동일하게 ▲가입대상자 확인(증빙자료 제출) ▲투자성향 분석 ▲모델포트폴리오(MP) 선택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ISA 가입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스캔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거나 FAX, 이메일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단, 신입사원이나 농어민 등 증빙자료 사본 제출시 국세청 홈택스에서 가입자격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엔 금융회사별로 온라인 가입이 제한되거나 우편 또는 금융사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 허용으로 직장인과 청년층도 편리하게 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산관리서비스와 세제혜택을 보다 쉽게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업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5월중 상품·수수료 비교공시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6월중 수익률 비교공시 서비스와 계좌이동 시스템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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