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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ISA 정복 위해 금융그룹 형제들 손 잡았다

  • 송고 2016.05.06 14:08 | 수정 2016.05.06 15:37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은행, 일임형 가입고객 계열 증권사에게 연결

은행은 실적쌓고, 증권사는 고객확보하고 '윈윈'

ⓒ연합뉴스

ⓒ연합뉴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 선점을 위해 같은 금융그룹 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손을 잡고 있다. 투자일입업에 노하우가 부족한 대형 은행들이 증권사에게 고객을 연결시켜 은행·증권사들이 서로 실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형 은행들은 일임형 ISA 고객을 그룹 계열 증권사에게 연결시켜주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일임형 ISA 고객유치시 고객을 직접 NH투자증권으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은행과 증권이 융합한 복합점포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점포 내 농협은행 직원들은 영업점을 찾아온 고객에게 ISA 상품 권유를 하고 고객이 일임형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 바로 옆에 위치한 NH투자증권으로 고객을 연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계열 증권사와의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점을 찾아온 고객에게 가입권유를 하고, 고객이 일임형 ISA에 가입의사를 밝히면 은행 직원이 직접 가장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에 연결시켜주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신한은행 직원이 근처 신한금융투자 지점까지 직접 동행하고 챙기면서 관심을 가졌던 고객들의 계좌유치도 거의 대부분 성사시키고 있다.

이는 은행, 증권사간 ISA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은행의 투자일임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일임형 ISA를 취급할 수 있도록 투자일임업을 허가했다.

이에 은행들은 처음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일임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증권사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은행들이 갖추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때문에 은행들은 고객을 유치하고 그룹 내 계열 증권사에게 연결해 고객이 고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방안으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일임업 ISA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증권사가 손잡아 펼친 윈-윈(Win-Win)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것이다.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연결시켜 준 신한은행 직원이 고객유치 실적에 반영돼 은행 입장에서는 실적쌓기에 도움되고, 신한금융투자는 거래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그룹내 은행, 증권사들은 서로 한 발자국씩 양보하고 실익을 얻는 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금융그룹 증권사는 대형 은행의 넓은 영업망까지 활용하게 돼 실적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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