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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침체로 드릴십도 헐값에 거래

  • 송고 2016.05.07 17:40 | 수정 2016.05.08 10:1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만 피트 시추 가능한 ‘세라도’호, 건조비용 10% 가격에 낙찰

해양플랜트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드릴십이 건조가격의 1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조지 이코노무(George Economou)가 이끄는 시추기업인 오션리그(Ocean Rig)는 최근 경매시장에서 6500만 달러에 드릴십 1척을 낙찰 받았다.

이 드릴십은 지난 2011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라도(Cerrado)’호로 건조 당시 최대 수심 1만 피트(3048m)까지 시추 가능한 ‘6세대 초심해 드릴십(sixth-generation ultra-deepwater drillship)’으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이 드릴십 입찰에는 오션리그만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낙찰가격도 건조비용인 6억8000만 달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라도’호는 브라질 엔지니어링 및 시추설비 리스기업인 그루포샤힌(Grupo Schahin)이 보유했던 시추설비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루포샤힌이 지난해 4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같은 해 5월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의 장기용선계약이 해지되면서 ‘세라도’호를 포함한 드릴십 3척과 반잠수식 시추설비 2척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그루포샤힌은 극심한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에 이어 파산보호 신청으로 용선계약이 해지되면서 ‘세라도’호에 대한 부채가 건조비용보다 많은 6억9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세라도’호 다음으로 경매시장에 올라오는 드릴십도 그루포샤힌이 보유한 ‘세르타오(Sertao)’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르타오’호는 지난해 페트로브라스와 용선계약이 해지된 이후 현재 채권단 관리 하에 있다.

‘세라도’호의 선명을 ‘오션 리그 파로스(Ocean Rig Paros)’호로 변경한 오션리그는 부담 없는 가격에 고성능 드릴십 1척을 확보하며 불경기 속에서 이득을 보게 됐다.

6500만 달러라는 가격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최근 시장가격보다 400만 달러 높고 8만2000㎥급 VLGC(초대형가스선)보다는 1100만 달러 낮은 것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심 1만2000 피트까지 시추 가능한 드릴십도 있으나 ‘오션 리그 파로스’호는 여전히 시추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드릴십 중 하나”라며 “오션리그로서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헐값에 얻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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