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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을 가다] GS건설 영종스카이시티자이, 미워도 다시 한번

  • 송고 2016.05.11 06:00 | 수정 2016.05.11 06:47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중대형으로 구성된 영종스카이시티자이로 틈새 시장 공략

파라다이스 시티, 공항터미널 등 확정된 개발 호재로 수요 충분 판단

인천 영종스카이시티자이 현장 항공 조감도. ⓒGS건설

인천 영종스카이시티자이 현장 항공 조감도. ⓒGS건설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인천 영종도. GS건설은 영종도에 아픈 기억이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 11월 영종 자이를 분양했지만, 영종도 개발 계획이 잇따라 무산되고, 시장 불황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미분양이 났다.

미분양을 털기 위해 분양가의 25%를 깎는 할인 분양을 실시해도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영종자이의 할인 분양은 지난해까지도 계속됐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도 "영종 자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영종자이 분양을 한 지 10년이 지난 2016년, GS건설은 또 다시 영종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사업 구상이 시작될 무렵 GS건설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사업 부지를 공급한 LH 측도 '과연 되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업을 처음 제안한 석정징 스카이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사업이 '되는' 방향으로 밀어 부쳤다. 그리고 GS건설은 10년 만에 영종도 분양에 나서게 됐다. 영종도 지역에선 7년 만에 신규 분양 물량이기도 하다.

평형 구성을 보면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총 1034가구, 모두 전용 84㎡ 이상 중대형이다. 91A㎡ 269가구, 91B㎡ 269가구, 98A㎡ 162가구, 98B㎡ 240가구, 112㎡ 94가구다. 언뜻 보면, 제2의 영종자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판을 뒤집었다. 5%를 잡겠다는 틈새 전략이다. 지금까지 영종 지구에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1만4494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5㎡ 초과 면적은 14.6%로 다른 지역보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영종스카이시티자이 평형대인 전용 85~98㎡ 미만은 5%에 불과하다.

게다가 현재 영종하늘도시 내 전용 91~112㎡형은 미분양이 없다. 중대형 수요가 있다는 방증이다. 영종 주민의 절반 이상이 자녀와 함께 사는 2세대 가구라는 점은 방증을 넘어 확신이 됐다.

GS건설 석정징 분양소장은 "요즘 중소형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중대형도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다른 지역보다 공급이 적은 영종 지역은 충분히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영종도 개발 호재도 든든한 뒷 배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인스파이어 IR(2020년 운영 예정)의 개발사업지를 영종지구로 선정했다. 현재 3개의 복합리조트 사업(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IR, LOCZ 복합리조트)이 진행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2017년 1단계 준공 예정)는 2014년 삽을 떴다. LOCZ 복합리조트의 사업자인 미국계 기업 시저스는 함께할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축 공사도 계획대로 진행돼 내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시티자이 91A형 거실 모습. ⓒGS건설

스카이시티자이 91A형 거실 모습. ⓒGS건설

GS건설은 계획이 확정된 여객터미널과 파라다이스 시티만 들어서더라도 많은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종지구의 인구는 지난 2011년 12월 3만7000여명에 불과했지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말에는 6만2000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보면, 근거 없는 예측은 아닌 듯 하다.

석 소장은 "여객터미널은 9만명, 파라다이스시티는 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아파트 공급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변에 인천 공항이 있는 만큼 철도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은 웬만한 서울보다 낫다. 지난 2014년 개통한 KTX 인천공항역을 통해 전국 각지로 3시간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3월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홍대입구역까지 37분, 서울역까지 46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도 기본설계용역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영종도 생활권역 중심지에 자리 잡는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는 영종1동 주민센터와 영종파출소, 영종하늘도서관, 대형 진로마트가 있다. 중심 상업지역은 현재 빈 공지가 많지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단지 좌측에는 6만㎡ 규모의 하늘체육공원, 우측에는 15만㎡ 규모의 힐링 공원이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영종초등학교와 하늘초등학교가 있고, 특목고인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인 영종하늘고 배정도 가능하다.

영종스카이시티자이의 3.3㎡당 분양가는 990만원대(서비스 확장 포함)로 책정될 전망이다. 7년 전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현재 매매 시세보다는 다소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인천 중산동의 4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960만원이었다.

다만 영종 지구에서 거래되는 아파트는 준공 5년이 넘은 아파트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종스카이시지 자이 전용면적 91A㎡, 98A㎡, 112㎡ 은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발코니 면적이 일반 설계보다 더 넓어, 발코니 확장시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91B㎡, 98B㎡는 탑상형으로 거실이 이면개방형이다. 거실채광이 뛰어나고 개방감이 우수하다. 수납공간을 특화해 주부들에게 활용 가치가 높은 광폭 팬트리가 타입별로 제공된다.

영종스카이시티 자이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6-3번지(운서역 2번 출구)에 20일 개관 예정이다.

스카이시티자이 조감도. ⓒGS건설

스카이시티자이 조감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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