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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로 관절염치료제 시장판도 바꿀까

  • 송고 2016.05.16 11:32 | 수정 2016.05.16 14:3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수출입銀, 유망서비스산업에 1000만달러 투자

세계 첫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이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티슈진-C)'가 엄청난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 상용화는 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기존 주사를 통한 통증 완화나 연골이식수술 이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었던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16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티슈진'과 1천만 달러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이 유망서비스산업에 지분투자를 감행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보사'는 수술 없이 1년 1회 투여만으로 통증 완화와 연골 재생을 돕는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4월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외 개발 및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생산 능력 확충 등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나날이 급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44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료비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이후 고령인구가 약 65만명을 넘어서는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충주 공장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허가 승인 채비가 끝나면 내년부터 연간 1만도즈 생산이 가능하다. 오는 2019년까지 신규공장을 구축, 국내 예상 수요인 연간 5만도즈 생산능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향후 일본 및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까지 '인보사'의 글로벌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포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개 임상 3상까지 진행하는 데는 1조원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그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시판에 성공한다고 해도 수익성을 보장받을지는 미지수이다.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 R&D(연구개발)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나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자금을 조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책을 밀어붙이면서 산하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시장 잠재력이 높은 코오롱의 '인보사'를 새 성장동력의 기반으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투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미국 현지법인 티슈진과 체결한 내용이어서 국내 상용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맡고 있는 국내 시판은 이미 임상 3상을 마치고 몇가지 절차만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세포 주입, 인공관절 수술 등 관절염 치료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퇴행성 관절염 분야에 있어 유전자 치료제로서는 '인보사'가 처음이다. 고령화 사회가 대두되고 있는만큼 수술없이 주사제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해 비용 절감, 치료의 간소화 등 환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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