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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 기술주 강세 상승…다우 0.38% ↑

  • 송고 2016.05.21 06:46 | 수정 2016.05.21 06:46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1만7500.94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1만7500.94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1만7500.9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 상승한 2052.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뛴 4769.56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를 보였다.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으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를 견인했다.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한 연율 545만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시장 호조와 저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 떨어진 배럴당 47.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재개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ICE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5.37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2% 상승한 110.17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 이상으로 큰 폭 올랐다. 금융, 소재, 헬스케어도 각각 0.5% 넘게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업종은 약세를 탔다.

종목별로 애플과 인텔이 각각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회사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에 13%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모터가 자사주 680만주를 판매해 자본금이 1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는 소식에 2.36% 상승했다.

시추회사인 오션리그 UDW가 1분기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22.65% 치솟았다.

반면 풋라커와 로스 스토어스는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각각 6.47%, 5.46%씩 내렸다.

야후는 시장 예상대비 낮은 인수가격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1.4% 하락했다. 버라이즌 등은 야후의 주요 사업부문 인수가격을 20억~30억 달러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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