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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절벽 만난 애플, 팀쿡도 신시장 개척에 '잰걸음'

  • 송고 2016.05.23 11:27 | 수정 2016.05.23 11:2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중국·인도·UAE 차례로 방문…현지투자 발표 등 시장 확대 노력

방문일정 중 현지 친화적 행보 '애플 띄우기'

팀쿡 애플 CEO. ⓒ애플

팀쿡 애플 CEO. ⓒ애플

최근 아이폰의 부진으로 애플의 위기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쿡 CEO는 최근 중국, 인도, 두바이 등을 직접 방문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신시장 확대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잰걸음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쿡 CEO가 방문중인 나라들은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최근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인도, 두바이 등 신흥국으로 애플이 성장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중점 공략하고 있는 시장이다.

먼저 쿡 CEO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그의 방중은 CEO 취임 이후 8번째로, 중국 시장에 대한 애플의 여전한 관심을 보여준다.

중국은 현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화웨이, 샤오미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포, 비보 등 현지업체들의 선전으로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시장이 포화돼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애플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애플은 앞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디디)에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방중한 쿡 CEO는 직접 디디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쿡 CEO는 베이징의 애플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현지 앱 개발자들을 만나고 시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같은 애플의 친중국 행보는 최근 중국정부가 아이튠즈 무비스와 아이북스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등 애플을 견제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과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어서 쿡 CEO는 이번 출장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인도로 향했다. 인도는 애플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쿡 CEO는 애플 대표 직함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쿡 CEO는 인도 iOS 개발자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앱 디자인·개발센터(iOS App Design and Development Accelerator)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에 2017년 초 개발센터를 오픈, 가동할 계획으로 쿡 CEO는 지난 19일 개발센터 부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개발센터가 들어설 인도 방갈로르는 인도의 IT 허브로, 고급 IT 인력이 밀집해 있으며 올라, 스냅딜 등 성공한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쿡 CEO는 "인도는 가장 활발한 iOS 개발 공동체 중 하나"라며 "방갈로르 센터의 오픈으로 인도 개발자들이 전세계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애플이 인도 시장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애플은 인도 개발자들이 다양한 iOS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애플 앱 개발용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교육 등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1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리퍼비시 제품의 수입 판매를 위한 아이폰 수리시설 설치를 논의했다.

애플은 저가폰이 대부분인 인도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고폰과 리퍼폰 판매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

애플은 중고 아이폰 판매와 인도 내에서 부품을 교체하는 리퍼폰 제조승인을 인도 정부에 요청했으나 인도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쿡 CEO는 모디 총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애플의 사업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쿡 CEO는 4박5일간의 인도에 머물며 힌두신 '가네샤'를 모신 뭄바이 시디비나야크 사원 방문, 볼리우드(인도 영화) 스타들과의 만찬, 인도 인기 스포츠 크리켓 관람 등의 일정 소화하며 인도 친화적 행보를 보였다.

아울러 그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두바이 애플스토어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중동 지역 첫 애플스토어를 두바이에 오픈한 바 있다.

애플은 중동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현지 유통망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쿡 CEO의 방문 역시 현지 매장을 직접 살피고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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