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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매각설 급물살, 인수업체 단숨에 업계 1위로

  • 송고 2016.05.24 06:00 | 수정 2016.05.24 10:5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걸림돌 파이시티 매각, 유암코·시멘트업체 인수 노려

채권단 7월 매각절차 착수,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 [사진=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 [사진=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 매각 성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각 걸림돌로 작용하던 파이시티 채무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시티가 하림에 4500억원대에 매각되면서 현대시멘트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파이시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규모가 약 9000억원 규모로 아직 절반 정도가 남아있는 점은 매각작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07년 현대시멘트는 파이시티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우종합건설에 지급보증을 섰다. 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서 성우종합건설의 부채를 떠안은 현대시멘트는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2010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2014년 2년 연장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업계는 현대시멘트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파이시티가 매각되면 PF 대주단은 대금을 회수하고 현대시멘트에 보증채무 이행 청구를 하게 된다. 채권단은 해당 부분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시멘트가 매물로 나올 경우 적지 않은 곳에서 인수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매출비중 7%대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1·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를 제외하면 10% 안팎의 점유율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시멘트 매출비중은 쌍용양회가 28.78%로 가장 크고, 한일시멘트(21.21%), 성신양회(13.23%), 동양시멘트(11.44%), 한라시멘트(9.47%), 아세아시멘트(8.49%), 현대시멘트(7.38%) 등을 기록했다. 어느 업체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든 당장 선두권에 도약할 수 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비롯한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에서도 현대시멘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는 유암코로 꼽힌다. 유암코는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대시멘트를 인수대상 후보에 올리고 면밀히 관찰해왔다.

시장 점유율 확보 측면에서 시멘트업체들이 시멘트와 레미콘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기 위해 레미콘 업계가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도 크다. 업계 2위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시멘트는 레미콘의 원료로 사용된다.

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채권단이 7월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현대시멘트 매각절차에 착수한다는 결정은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출자전환이 7월 안에 마무리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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