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후 이머징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터키, 폴란드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28.6bp, 23.0bp, 17.2bp 상승(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 의미)하며 이머징 채권 시장 중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통화가치도 회의록 발표 전과 비교해 크게 내렸다. 전날 러시아, 폴란드, 브라질의 통화가치는 각각 3.6%, 2.5%, 2.4%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이머징 채권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재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됨과 동시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음 주에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 결과는 위험자산의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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