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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삼성물산, 언제쯤 실적·주가 '양 날개' 펴나

  • 송고 2016.05.24 13:42 | 수정 2016.05.24 13:4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분기 연속 적자에 주가도 연초부터 하락 지속

엇갈리는 실적 전망 속에 주가는 부정적 의견 잇따라

삼성물산이 합병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에 대해서는 1년 이내에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2분기 이후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가는 별다른 상승동력이 없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물산 주가는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13.92% 떨어졌다.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시가총액도 작년 연말(26조5566억원)보다 약 3조7000억원 가량 빠졌다. 당연히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해 연말 4위에서 6위로 미끌어졌다.

2분기 연속 지속된 실적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양새.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작년 4분기 8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무려 43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폭을 키웠다. 1분기 건설부문의 대규모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 시점 예상 어렵다" vs "2분기 이후 개선"

그렇다면 삼성물산의 실적이나 주가는 이같은 부진을 털어내고 언제쯤 날개짓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실적 개선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건설, 바이오 부문 등의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실적 개선 시점은 오는 2018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부문의 경우 지난 1분기 30개 이상의 건설 현장에서 손실을 인식한 만큼 당장 실적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 6년 동안의 건설사 실적에 비춰봤을 때, 손실이 발생하는 프로젝트 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착공에 들어가는 등 고정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30조9436억원에서 28조7385억원으로 낮췄다. 영업이익은 당초 6758억원 흑자에서 363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대폭 하향 조정했다.

반면에 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수주잔고 대비 미수채권 총계액 규모가 삼성물산은 타사보다 적다"며 "또한 지난 1분기 향후 비용 상승분을 선반영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과 달리 주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줄을 잇는다.

하나금융투자의 오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경우 주가 반등을 견인할 사업적 모멘텀(상승동력) 기대가 어렵다는 점이 한계"라고 봤다.

동부증권의 조 연구원도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3.2% 하향 조정한 1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부문 가치 및 지분가치, 용인 부동산가치에 대한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건설부문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4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2.49%(3000원) 떨어져 1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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