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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시간 30분 연장…증권사 수익 늘까

  • 송고 2016.05.25 13:45 | 수정 2016.05.25 14:2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수수료 증가해 증권사 수익에 긍정적 vs

거래대금 증가 효과 미미할 것

오는 8월 1일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을 앞두고 증권업계에서는 기대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거래시간 연장이 거래대금 증가와 수수료 증가로 이어져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수익 증가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오는 8월 1일부터 주식시장 정규거래 마감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측은 거래시간 연장에 따라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최대 6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vs 수익에 별 도움 안돼

이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갈린다. 우선 거래시간이 연장되면 거래대금이 늘어 증권사 수익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시간이 연장되면 장기적으로 거래량 증가 및 회전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시간을 1시간씩 연장했던 지난 1998년 12월, 2000년 5월 이후에도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증가했다는 것.

김 연구원은 "2015년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증권사 수익은 연간2.1~7.4%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익 증대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연장 거래시간 비율(8.3%) 대비 거래대금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거래대금 부진은 거래시간 부족보다는 증시 방향성 부재와 자금의 단기 부동화 지속, 시가총액 회전율의 추세적 하락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거래대금이 4%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거래대금 증가규모는 80조원, 약정 증가를 감안한 증권사 수수료수익 증가분은 24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증권사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약 4조원)의 6%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거래시간 연장이 거래대금 증가와 수수료 수익 증가로
연결된다는 것은 기계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래시간이 늘면 똑같은 거래대금이 왔다갔다 하면서 거래밀도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증권사 수익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현재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투자은행이나 기업금융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은행 부분을 강화하는 현 추세에서 거래시간을 30분 늘렸다고 해서 실적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 같진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25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증권주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이 2%대로 오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4%,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3%대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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