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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벤츠, ‘더 뉴 E-클래스’의 자율주행이란?

  • 송고 2016.05.25 12:06 | 수정 2016.05.25 13:5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현시 충돌도...위급상황 반사적으로 운전자 개입하면 기능해지

‘드라이브 파일럿’ 등 한국 법규상 일부 기능 안돼

벤츠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 보조 수단일뿐, 안전운전 책임은 운전자에게"

더 뉴 E-클래스 능동형 브레이크어시스트 시현장면. 앞 차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멈추는 모습.ⓒEBN

더 뉴 E-클래스 능동형 브레이크어시스트 시현장면. 앞 차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멈추는 모습.ⓒEBN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선보인 풀 체인지 한 10세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The E-Class)’가 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공개했다.

지난 24일 왕산 마리나에서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벤츠가 자랑하는 자율주행 기능도 엿볼 수 있었다.

우선, 자율주행의 안전 보조 기능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교차로에서 차량의 진입과 보행자, 장애물 등의 상황을 연출, ‘더 뉴 E-클래스’의 돌발 상황 대처능력을 시현했다. E300에 운전 담당 강사와 동승했다. 시속 50km로 가던 중 교차로에서 차량이 진입하고 있는 상황. ‘충돌하겠구나!’하는 예감이 들 때쯤 갑작스럽게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며 간발의 차로 멈췄다.

급브레이크가 작동되면서 몸이 앞으로 쏠리는가 싶더니 안전벨트가 순간 당겨지며 신체를 단단하게 고정시켰다.

수십 차례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세팀 팀 정도는 교차로에 진입하던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다.

앞 차가 정차해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감지해 멈추는 시현에서도 대체로 충돌직전 멈춰 섰다. 운전자에게 경보를 줘 충돌 위험을 알린 뒤 반응이 없으면 충돌 직전에 차량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것. 몇cm 간격을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멈췄다.

더 뉴 E-클래스 능동형 브레이크어시스트 시현장면. 교차로에서 차량이 진입하는 순간.ⓒEBNⓒ

더 뉴 E-클래스 능동형 브레이크어시스트 시현장면. 교차로에서 차량이 진입하는 순간.ⓒEBNⓒ

앞서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에서와 같이 몇 번 충돌하기도 했지만 오전에 비가 내렸고 아스팔트 보다 더 미끄럽다는 보도블록 노면에서 실행하다보니 실수(?)가 발생됐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대체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몇 번의 충돌의 사례 가운데 운전자가 핸들을 만져 기능이 해제된 건도 있었다.

벤츠 코리아 측은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작동할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라며 “운전자가 위험을 감지해 개입하면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다.

위험을 모른 채 다른 짓을 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E-클래스’가 자동으로 멈춰 사고를 방지하게 된다. 하지만 운전자가 위험을 감지해 반사적으로 핸들을 붙잡게 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벤츠 측은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단일 뿐 안전운전의 책임은 운전자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주차보조 기능인 ‘파킹 파일럿’은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운전자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측은 “전면 자동 주차는 E-클래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평균적인 주차공간의 넓이로 재현해놓은 곳에서 전면, 후면, 측면 주차를 말끔하게 해냈다. 주차 공간에서 한편으로 치우쳐져 있다 싶으면 스스로 다시 뺐다가 넣어 양옆의 차량과 일정한 간격을 맞췄다.

‘E-클래스’의 자율주행의 핵심인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이 한국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아쉽게 다가왔다. 시현을 위해 차량에 동승한 뒤 운전자가 20km/h로 서행하며 기능을 켜자 앞차를 따라 주행했다. 하지만 앞차가 급커브를 할 경우 앞차를 따라가지 못했다. 우리나라 국도에서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않는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은 설정한 속도가 전방에서 서행하고 있는 차량의 속도보다 빠를 때는 속도를 줄여 앞 차와의 적당한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고, 전방도로가 다시 뚫렸을 때 자동으로 설정된 속도로 돌아가는 기능이다. 최초로 210km/h까지 속도로 따를 수 있도록 해준다.

벤츠 측은 “한국 법규상 운전자가 장시간 핸들에 손을 떼면 안 되기 때문에 완벽한 실현이 불가하다”라며 “‘더 뉴 E-클래스’에 독일에서 사용하는 일부 기능들을 들여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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