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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조선, 5뭘말 부도 법정관리 불가피…채권단 추가 손실 2조 상회"

  • 송고 2016.05.25 14:51 | 수정 2016.05.26 13:59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5월말 부도 예상…"건조자금 최대 1조2000억원 추가 필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 초읽기에 들어갔다.

25일 KDB산업은행은 이날 'STX조선해양 처리방안' 관련 채권단 회의를 열고 "5월말 부도가 예상된다"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날 산은이 발표한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가능성 진단결과'에 따르면 STX조선은 자율협약 체제 하에서 내년까지 수주 선박 건조 등에 약7000억원~1조2000억원의 자금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 관계자는 "잔여 선박을 정상 건조해 인도금을 수취하더라도 추가적으로 1조2000억원 가량의 건조자금이 필요하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신규 수주가 없고 급격하게 건조 물량이 감소할 경우 부족자금 규모 확대는 물론 정상 건조가 불가능한 상황도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 선주사가 손해배상 청구 관련 가압류 및 국내 집행을 추진함에 따라 공정 중단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회사의 자금 사정을 고려할 때 5월말에 도래하는 결제자금의 정상 결제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유동성 부족이 심화돼 5월말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산은을 포함한 채권단은 회생절차(법정관리)로의 전환을 검토키로 했다.

부족자금을 지원할 경우 채권단의 익스포저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상환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상태에 들어간 지 38개월 만의 결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모든 채권자의 형평성 있는 채무재조정 뿐만 아니라 해외 선주사의 손해배상채권 등 우발채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회생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회생절차를 통한 과감한 인적, 물적 구조조정이 있어야만 원가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소한의 생존 여건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협의회 논의를 거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채권단 손실 최소화 및 회사의 정상 가동을 위해 현재 건조 중인 선박(총 52척)의 정상 건조를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조선사로서의 계속기업 유지를 위해 과감한 인적.물적 구조조정 방안 수립 및 실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회생절차 전환으로 채권단과 관계사의 손실은 불가피해졌다.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STX관계사의 동반 회생절차시 국내은행의 추가 손실은 2조원을 상회하게 된다.

현재 익스포저는 산은, 수은, 농협 등 3개 은행의 손실 규모가 크며, 시중은행(우리, 신한, KEB하나 등)의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산은은 점쳤다.

산은 관계자는 "STX중공업 등 관계사도 상당한 손실 발생이 불가피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해양과의 절연 및 분리 활용 방안을 검토 중으로, 해당 결과에 따라 회생절차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자율협약 개시 후,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이 약 1조2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에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5월말 협력업체 미지급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채권은행은 해당 기업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금융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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