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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잠원 재건축 아파트도 호가 뛴다

  • 송고 2016.05.26 06:00 | 수정 2016.05.26 07:0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도심속 낙후 주거단지서 신흥 명품주거단지로

주변 환경·인프라 시설 등에 업고 시세 상승중

신반포8차.ⓒEBN

신반포8차.ⓒEBN

“지금은 개포쪽이 재건축 단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한강변을 낀 서초구 반포·잠원 지구가 향후 최고의 유망주 단지로 거듭날 겁니다. 아마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의 노른자 땅으로 변신하겠죠.”

올해 개포발(發) 재건축 훈풍이 퍼지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중 강남권 전통 '맹주'로 손꼽히는 서초구 반포·잠원 지구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있고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반포·잠원 지구는 향후 계획된 재건축이 모두 완성되면 최고 레벨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잠원동 Y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만 16개 단지 1만2000여가구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옛 잠원대림)와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가 각각 오는 6월과 8월 입주할 예정이다"며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매물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84㎡이 지난달 17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최근 2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강남권 재건축 훈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올랐다. 특히 서초구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강남 재건축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매물이 회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0.07%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서초지역의 경우 일부 재건축 아파트 매물 회수로 오름세가 뚜렷했다. 실제로 초동 진흥,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2차 등이 500만~7500만원 올랐다.

반포동의 S부동산 관계자는 "신반포5차는 지난해 말 전용면적 101㎡가 11억원에 거래됐다. 이후 현재 12억원까지 올랐다. 신반포 8차·10차의 경우, 전용면적 52~53㎡는 7억1000만~7억2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반포·잠원 지구는 지역 주변 환경과 시설 인프라들이 좋아서 강남의 프리미엄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주요 노선이 모두 연결되어 편리한 접근성을 갖췄다. 주변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으며, 공원까지 어우러져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T부동산 관계자는 "이같은 요건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긴 하지만 (반포·잠원)전월세 건수는 강보합 상태다. 매매건수도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분위기다"고 강조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반포동의 전월세 건수는 작년 5월 기준으로 181건, 6월 213건, 7월 204건, 12월 20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올해 2월 296건, 3월 183건, 4월 142건 등으로 전월세 건수는 대략 180건 정도다.

잠원동은 지난해5월 163건, 12월 224건으로 급등했다. 이후 올 2월 267건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3월 167건으로 감소하는 등 4월 122건으로까지 줄었다.

부동산매매건수도 반포동은 지난해 5월 129건에서 12월 10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 3월까지도 46건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현재 98건으로 급증했다. 잠원동도 작년 5월 135건에서 올 3월 46건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4월 84건, 5월 109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K부동산 관계자는 "설명절 전·후로 집보러 나오신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바빴다"며 "특히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문의를 많았고, 이중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월세 계약이 몰렸다"고 말했다.

현재 반포·잠원 지구는 줄줄이 재건축 사업을 앞두고 있다. 신반포18·24차는 이미 이주가 끝났고 삼호가든맨션3차(사업시행인가), 신반포6차(관리처분총회 예정), 신반포3·13차(건축심의 추진 중) 등 줄줄이 이어진다.

K부동산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는 재건축시 현재 3590가구에서 6000여 가구로 늘릴 수 있어 수익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또 "반포주공1단지는 현재 전용면적 3.3㎡당 6300만원대로 올라 있다"며 "단지 규모도 반포 지역에서 가장 크고, 거래 금액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부동산광장 한 관계자는 "현재 개포가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반포·잠원이 가진 한강 조망권의 이점과 신흥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향후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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