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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못 찾는 뭉칫돈, 채권·공모주 펀드로 줄줄이

  • 송고 2016.05.25 16:43 | 수정 2016.05.25 16:4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구조조정 등으로 경기부양 필요…금리인하 기대에 채권시장 매수 우위

채권형 펀드도 인기…설정액 97조9970억원으로 증가세 지속돼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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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황으로 '탈(脫) 주식'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까지 장기화되면서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채권 등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상 시사로 채권 시장은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실제로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오히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열어두면서 채권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채권 금리(수익률)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금리가 내릴 조짐이 보이면 채권에는 매수세가 몰린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금리인하를 언급하면서 채권 시장에는 매수 우위 장이 연출되고 있다.

25일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디플레이션 우려는 크게 완화되겠지만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통화완화(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채권 시장은 계단식의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하강 리스크로 한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전망되고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더라도 장기물 수급은 여전히 수요가 우위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에 거점을 둔 아시아 투자자들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Asia ex-japan)'이라는 컨셉으로 아시아 신흥국 채권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들어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신흥국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털로 인해 해외 자본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형 펀드 역시 인기다. 수익률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는 추세와 대조적이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7조9970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말 96조3185억원에 비해 1조6785억원 늘었고 작년 말 85조2391억원 보다는 12조7579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97조5866억원에서 99조2480억원으로 1조6614억원 늘었다. 작년 말 85조8354억원에 비해서는 13조4126억원 확대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 등의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가운데 채권형 펀드가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투자 역시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호텔롯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만큼 공모주 펀드에도 투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당장 다음달 21~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15~16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 녹십자 계열사 녹십자랩셀 청약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두산밥캣·넷마블게임즈 등이 상장 열기를 이어간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인기 있는 공모주들은 청약경쟁률이 높아 청약에 참여해도 배정 받을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다"며 "공모주 펀드나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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