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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미국법인 설립…특수강 수출 확대

  • 송고 2016.05.26 06:00 | 수정 2016.05.27 17:04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미국 텍사스 휴스턴 본사 차려 특수강 봉강 중심 판매 늘려

북미·유럽 자동차향 특수강 판매 확대…올해 28만5000t

SSA 법인이 입주해 있는 미국 얼바인 소재 빌딩 외관.ⓒ세아

SSA 법인이 입주해 있는 미국 얼바인 소재 빌딩 외관.ⓒ세아

세아베스틸이 미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지에 판매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공급 능력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전략에서다.

26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16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특수강 판매법인 ‘SGI(SeAH Global Inc.)’을 세웠다.

이는 세아베스틸이 2월 1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SGI는 세아베스틸이 100% 출자해 설립한 종속기업으로 총 121억원의 설립 투자비가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SGI를 통해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특수강 봉강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도 판매될 계획이다.

기존 세아베스틸의 미국 판매망은 SSA(SeAH Steel America)에 한정돼 있었다. SSA는 세아제강 계열사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있으며 휴스턴과 콜로라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SSA에서는 강관 등 세아의 주요 제품군을 미국 수요처에 판매했었다. 이번 해외법인 신설로 인해 SSA는 세아제강 제품 위주로, SGI는 세아베스틸 제품 중심으로 미국 판매망이 정비됐다.

세아베스틸은 SGI에 본사 수출팀 직원들을 파견하고 현지 채용도 진행하는 등 10명 안팎으로 인력을 보강해 해외법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G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9000만원 순이익은 6000만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미국 판매법인 신설로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오일 산업이 직격탄을 맞아 수출 판매량이 24만2000t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7% 감소했지만 올해는 28만5000t 가량 수출 판매할 방침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향 특수강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세아베스틸의 지역별 특수강 매출액을 살펴보면 국내는 5151억원, 남미주 20억원, 북미주 94억원, 오세아니아 20억원, 유럽 169억원, 아시아 5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봉강 매출액은 370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9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3273억원, 수출은 48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조강 생산량 중 특수강 점유 비중은 약 11% 수준으로 선진국의 20~25%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구조가 고도화돼 특수강 생산량은 일정한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철강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특수강 수요는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284만t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특수강 업계의 수요는 전년 보다 약 2% 성장한 290만t을 달성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이 유럽 쪽으로도 해외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했지만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법인 신설을 통해 미국 동향을 먼저 살핀 뒤 다른 지역으로도 해외 판매망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세계 경기 악화로 지난해 수출량이 줄었지만 올해는 20% 성장 계획을 잡고 있다”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향 수출을 확대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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