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지표 ROA·ROE, 운용자산이익률 하락…투자환경 악화
금감원 "IFRS4Ⅱ로 자본확충 필요…강도 높은 개선 요구돼"
2016년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2351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반면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93%와 9.36%로 전년 대비 0.03%·0.07%포인트 각각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생명보험사는 1조3270억원(전년비 3.6%↑), 손해보험사는 9081억원(10.5%)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보사의 흑자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의 47조1000억원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되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전년동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지만 손해율 개선에 따라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 게 원인이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8.2%·저축성보험 7.5% 각각 증가로 28조993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상승했고, 자동차보험 증가율 11.9% 및 일반과 장기보험의 성장세에 힘입어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8조476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974조3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자기자본은 97조6603억원으로 5.7%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금감원은 순이익은 보험영업손실이 축소돼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가 하락했고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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