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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터널서 '건설'만 선택한 두산건설…향후 행보는?

  • 송고 2016.05.26 11:16 | 수정 2016.05.26 16:4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HRSG 이어 화공기자재 사업부 매각 검토 중

새판짜기 돌입…신재생에너지·철도운영 진출

ⓒ두산건설

ⓒ두산건설

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부에 이어 화공기자재(CPE)사업부까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매각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두산건설은 토목사업부와 건축사업부 등 건설부문만 남게 된다. 두산건설은 향후 건설부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철도운영 사업도 추진하는 등 사업궤도를 전면 수정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두산건설은 "화공기자재 사업부 매각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PE사업부는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창원과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운영중이며 △타워&칼럼 △반응기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이 중요 생산 품목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CPE사업부에서 33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두산건설 매출의 19%를 차지하는 등 매출 규모는 HRSG사업부(13%)보다 크다. 하지만 6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화공기자재 사업이 유가하락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셰일가스 개발과 동남아,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한창인 두산건설은 지난달 GE에 HRSG사업부를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의 핵심기기중 하나로, 두산건설은 HRSG 분야에서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목사업부와 함께 유이하게 영업이익을 올린 핵심 부서다.

HRSG사업부 매각으로 3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두산건설은 현재 1조원대인 차입금 규모를 연말까지 7000억원대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손실을 털어 낸 두산건설은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62% 오른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4240억원으로, 전년 동기(4193억원)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43억원으로 5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한 판관비 절감과 자산매각, 이자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 시흥대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도급형 주택사업을 수주 등으로 9762억원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철도운영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우선 연료전지 민자발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40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9년에는 1조2248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두산건설은 지난 4월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첫 번째 테이프를 끊었다. 향후 연료전지 외에도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운영사업에는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에 진출해 있다. 신분당선을 건설, 운영하는 신분당선㈜와 경기철도㈜(정자~광교구간), 새서울철도㈜(용산~강남)에 각 29%, 7.9%, 32.6%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또 신분당선 시설 운영 업체인 네오트랜스㈜의 지분 42.8%를 소유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철도운영사업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갈 것"이라며 "여기에 재무구조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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