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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법정관리, 충당금 쌓았다는 은행주엔 어떤 영향?

  • 송고 2016.05.26 14:39 | 수정 2016.05.26 14:4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충당금 선재 적립으로 영향 미미

구조조정 경계감은 유지해야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은행권이 충당금 폭탄을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TX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STX조선의 대출이 대부분 국책은행에 몰려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상장은행들은 이미 상당한 충당금을 적립해 놓았다는 것이다.

전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STX조선의 유동성 부족이 심화돼 이달 말 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국내 은행권의 손실 규모는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익스포저(위험노출액:대출+신용보증)가 큰 산업,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손실이 대부분이며 우리, 신한, KEB하나은행도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다롄에 위치한 STX다롄 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중국 다롄에 위치한 STX다롄 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장은행의 경우 충당금을 이미 쌓아놓았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조선·해운의 부실이 문제가 돼왔다며 "이에 시중은행들은 이미 손실처리를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STX조선의 법정관리에 따른 상장은행주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한 상장은행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1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TX조선에 대한 상장은행의 익스포저를 우리은행 4619억원, 신한은행 1315억원, 경남은행 300억원, 광주은행 60억원으로 파악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기존 익스포저에 대한 충당금을 모두 적립해 STX조선의 법정관리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은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도 선수금환급보증(RG)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이 1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은행도 기숙사 담보대출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없으며, 광주은행도 이미 적립된 충당금 44억원을 제외하면 최대 16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선·해운을 비롯한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를 염두에 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TX중공업 등 관계사 및 중소 협력사의 재무건전성이 동반 악화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추가 부실기업 지정범위 등 구조조정 관련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구 연구원도 "구조조정 기업이 또 발생할 경우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며 "상위 조선 3사의 부실 해결방안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87%(750원) 떨어져 3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은행은 약보합, 하나금융지주는 강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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