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6.85% 급등, 제외된 한솔홀딩스 등 9개 종목 하락세
한미사이언스, JW중외제약 등이 코스피(KOSPI)200에 신규 편입 효과를 보고 있다. 제외된 종목들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에 코스피200에 이름을 올린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전 거래일 보다 0.67% 올랐다. JW중외제약도 6.85% 올랐고 나머지 동양(2.81%), 제일약품(1.28%), 보령제약(4.03%), 벽산(2.09%), 만도(5.19%) 등 11개 중 7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한솔홀딩스(-3.48%), 서연(-2.16%), 조선내화(-2.72%), 무림P&P(-2.6%), 모토닉(-4.35%), 세종공업(-1.13%), 한미반도체(-3.27%), 두산엔진(-0.15%), TBH글로벌(-2.44%) 9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을 각각 11개, 10개 변경하고 내달 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달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호텔롯데는 정기 심사 일정과 맞지 않아 이번에는 편입되지 않았지만 특례편입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예정대로 6월 말 상장된 후 시가총액 12조원 이상을 15일간 유지한다면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가 2014년 대형종목이 신규 상장하는 경우 신속하게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면서다.
이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코스피200지수 편입 시점은 상장이 완료되고 15일을 경과해야 확정이 되기 때문에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다음날인 9월 9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수에 편입되려면 최근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커져야 한다. 시가총액이 하락한 종목은 제외된다.
투자전략에 대해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종목 롱(Long)과 제외종목 쇼트(Short)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MSCI 정기 리뷰가 있는 5월 31일을 진입시점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벤트 결과를 살펴보면 편입 예상기업의 경우 종목변경 발표전부터 편입 이후까지 코스피2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변경 발표일 이후 편입일(만기일)까지 편입예정기업은 평균 1.9%포인트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높을수록 거래대금 대비 추정매수자금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수 편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신규 편입 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편입일 이후에도 신규 기업은 최근 5년간 모두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역시 새로 편입된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고 제외된 종목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 AP시스템, 휴젤, 케어젠, 에프티이앤이, 뉴트리바이오텍 등 6개 종목이 올랐다.
지수에서 제외된 피에스케이, 이라이콤, 슈프리마에이치큐, 데브시스터즈, 골프존, KCC건설, 신진에스엠 등은 약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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