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라이플랫' 도입 프리미엄 캐빈 공개

송고 2016.05.27 09:14 | 수정 2016.05.27 09:14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2017년 도입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은 A330 기종에 보다 넓은 공간의 프리미엄 캐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캐빈은 전 좌석에 라이플랫이 도입됐으며 하와이 섬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과거 별을 따라 길을 찾던 폴리네시안 역사를 반영해 별자리가 디자인에 가미됐다.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최고경영자는 “새로 주문제작된 라이플랫 좌석과 프리미엄 캐빈은 레저 여행을 즐기기 위해 하와이를 찾는 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캐빈과 좌석의 도입은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작은 디테일을 통해 하와이안항공만의 환대와 기내 서비슬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은 총 18석으로 길이는 76인치(약 193cm), 넓이 20.5인치(약 52cm)로 제작됐다. 좌석 모드에 따라 개인 휴식을 취하거나 동반 탑승객과 함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2-2-2 좌석 배치로 커플, 가족, 신혼부부 등 레저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됐다.

또한 좌석 높낮이 조절 버튼, 멀티 충전기를 비롯해 2개의 USB 포트와 AC콘센트 1개가 장착돼 있어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대형 태블릿은 위치 조절이 가능한 거치대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캘리포니아의 컨설팅 회사 폴와일드와 협력해 새로운 캐빈에 자연을 연상할 수 있는 곡선과 색깔을 담아냈다. 또한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을 사용했고 옵티메이어스와는 맞춤형 좌석을 제작했다.

패널 위에 은은한 광섬유 불빛으로 장식된 마칼리이 별자리는 북반구 지역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성단으로 ‘플레이아데스’ 혹은 ‘세븐 시스터즈’로도 알려져 있다. 하와이안항공의 첫 운항 날짜인 1929년 11월 11일 이 별자리가 하늘에 떠 있었으며 하와이안항공은 첫 A330 항공기의 이름은 마칼리이로 지은 바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프리미엄 캐빈이 도입된 A330 항공기를 다음 달 미국 서부 해안 노선에 투입해 라이플랫 좌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깜짝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새로운 좌석과 서비스가 제공될 프리미엄 캐빈 항공권 판매는 해당 항공기의 첫 정식 노선이 결정되는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는 오는 2017년 중 프리미엄 캐빈과 라이플랫 좌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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