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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리뷰] "청소가 행복해요"…LG 코드제로 핸드스틱 터보 물걸레

  • 송고 2016.05.27 11:03 | 수정 2016.05.27 18:4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 '물걸레 기능'까지 추가

강력한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 동시에 할 수 있어

"이쯤이면 가성비로만 따져도 동급 최강 아닐까?"

LG전자가 지난 11일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를 출시했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LG전자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LG전자

이번 신제품은 ‘코드제로 핸드스틱’의 셋째 시리즈다. LG전자는 2년 전인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코드제로 핸드스틱’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에는 ‘코드제로 핸드스틱 터보’, 올해는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았다.

센스있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봐도 뭐가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터보’가 붙은 둘째 제품에는 강한 흡입력과 유해먼지 발생이 없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탑재됐고, 올해는 여기에 물걸레까지 추가된 것.

그래서 탄생한 ‘코드제로(코드가 없고) 핸디스틱(핸디형과 스틱형의 결합) 터보(스마트인버터 모터) 물걸레’.

이름이 다소 길고 너무 뻔하긴 하지만 제품 본연의 기능을 정직하게 광고하는 LG전자의 작명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 동안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를 빌려 직접 사용해봤다.(솔직하게는 기자와 기자의 모친이 3:7 정도로 사용했다.)

먼저 눈에 띄는 제품 패키지 문구. ‘선’이 사라지면 청소가 행복해집니다. 정말 그럴까?

‘선’이 사라지면 청소가 행복해질 거라는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선’이 사라지면 청소가 행복해질 거라는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6일 동안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청소가 행복해졌다기 보다는 잦은 청소로 깨끗해진 집 때문에 행복해졌다.

코드를 꼽지 않아도 되는데다 하단부가 핸디형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작은 먼지만 보여도 바로 바로 치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본래 깔끔을 떠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유선청소기는 한번 돌리려면 베란다에 나가서 들고 들어와서(심지어 무겁다) 코드를 꼽고 돌려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사소한 과자 부스러기나 머리카락 정도는 모른 체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렇게 티끌이 모여 태산이 돼야만 어쩔 수 없이 청소기를 돌리곤 했는데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를 사용한 6일 동안은 수시로 청소기를 돌려댄 탓에 집안이 더러워질 틈이 없었다.

심지어 청소기 흡입구 뒤에 물걸레까지 달린 이 제품은 앞에서 먼지를 흡입하면 뒤에서 바로 물걸레질을 하며 '1석 2조'의 효과를 구현해줬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물걸레 키트는 걸레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청소하는 내내 걸레를 촉촉하게 해준다. 또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걸레에 물이 과하게 공급되지 않도록 한다.

물걸레 키트는 200cc 용량의 물통이 달려있어서 물을 가득 채우면 약 32평 공간도 거뜬하게 닦을 수 있다. 구석구석 잘 안 닦이는 얼룩까지 생각한 LG전자는 물걸레 키트에 새끼 보조걸레도 연결해놨다. 굳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청소하다가 얼룩이 보인다면 발가락으로 보조걸레를 잡고 '문질문질' 해주면 된다.

이 물걸레의 실용성에 대해서는 기자와 모친 간에 의견이 다소 갈렸다.

쓸기와 닦기를 한번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기능이다. 반면 청소를 한번 했다 하면 1~2시간 동안 꼼꼼히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물걸레 키트가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

물론 LG전자는 이같은 상황을 예측해 물걸레 키트를 원터치 방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뗐다 붙였다가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작년 말에 나온 코드제도 핸디스틱 터보에 물걸레 기능과 교체형 배터리가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만원 더 저렴해졌으니 물걸레 때문에 이전 모델을 사야 하나 하는 고민은 접어도 된다.

LG전자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분에 약 2만7000번 회전하면서 기존 코드제로 핸디스틱 대비 흡입력을 2배 더 높여준다.

또 모터의 회전축과 본체가 마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일반 모터보다 수명이 3배 이상 길다. 아울러 이 모터는 흡입력을 높이면서도 유해먼지는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일단 유해먼지 발생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니까 제쳐두고. 모터가 1분에 2만7000번 회전하면 엄청 시끄러울 것 같지만 특별히 귀에 거슬릴 정도로 소리가 큰 편은 아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흡입력도 일반 유선청소기 대비 밀리는 감은 없었다.

한번 완충을 하고 나면 ‘강’모드로 최대 4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혹시 그 이상 청소기를 돌려야 한다면 여분의 배터리로 갈아 끼우면 된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는 기본적으로 2개의 배터리를 제공한다.

실제로 완충 상태에서 15분 연속 청소기를 돌렸더니 배터리 잔량 표시등에서 한 칸이 사라졌다. 총 세칸이니까 40분 이상 돌리는 데는 문제 없을 듯 하다.

이밖에도 청소기 헤드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모서리 부분을 청소할 때 유용했고, 무게도 2.8kg으로 가벼운 편이라 오랜 시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단점이라면 스틱형 청소기 헤드가 조금 뭉툭해 아주 구석진 곳까지는 잘 닿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핸디 청소기를 분리해서 빌트인 브러시를 꽂아 사용해주면 된다. 구석이나 틈새에 쌓여있는 먼지 청소가 가능하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의 출하가는 42만9000원이다. 이전 모델들과 스펙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가격은 경쟁력이 강화됐다.

유선 못지 않은 흡입력의 무선청소기를 사용해보고는 싶지만 비싼 값을 주고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등 유명 외국 제품들을 사고 싶지는 않다면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를 적극 추천할 만하다.

‘코드제로 핸디스틱’시리즈 스펙 비교 ⓒLG전자

‘코드제로 핸디스틱’시리즈 스펙 비교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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