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 분양 시장 반사 이익

송고 2016.05.28 06:00 | 수정 2016.05.29 16:17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올해 상암과 광명역 등 역세권 오피스텔 단기 완판

강남과 미사 등서 오피스텔 줄줄이 공급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업무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과 동시에 계약률도 높게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상암DMC B3블록에 공급한 상암DMC 푸르지오시티 799실은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해 말 공급된 광명역세권지구의 광명역 파크자이2차 오피스텔은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5일 만에 100%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판 행진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올해 4월 법원, 방송국, 금융기관이 밀집한 대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오피스텔 112실이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구로, 금천권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7%대까지 나타났다"며 "역세권 주변과 사무실밀집지 등 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전용 25㎡의 경우 매매가는 2억4000만원,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15만원으로 연수익률은 6%대다. 금천구 독산동 삼부르네상스플러스 전용 23㎡ 오피스텔은 매매가 9000만원, 월세는 55만원(보증금 500만원)으로, 연수익률이 7.3%에 달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분당트라팰리스 53㎡ 오피스텔의 경우 2억3500만원에 팔렸고 월세는 105만원에(보증금 1000만원) 계약돼 연수익률이 5.6%로 계산됐다.

올해도 서울 강남권과 미사, 마곡지구를 비롯해 수도권에 역세권 오피스텔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외 3필지 일원에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짓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대방건설은 7월 서울 마곡지구 B7의 1, 2블록에서 마곡지구 대방 디엠시티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9호선 양촌향교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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