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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유가…10개월 만에 50달러 돌파 눈앞

  • 송고 2016.05.28 08:00 | 수정 2016.05.28 09:5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배럴당 WTI 49.33달러·브렌트 49.2달러

국내기름값 덩달아 상승, 27일 연중 최고치 기록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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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이 염려되던 국제 원유수급시장이 180도 바뀌어 이제는 공급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의 지속적인 생산 감소 속에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등에서 갑작스럽게 일일 150만배럴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해 10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해외시장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49.33달러, 런던 ICE선물시장 7월분 브렌트유(Brent) 가격은 49.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으로, 연중 최저치인 브렌트 27.8달러(1월 20일), WTI 26.2달러(2월 11일), 두바이 22.8달러(1월 21일)에 비해 약 90%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50달러 선을 넘는다면 이는 10개월 만이다. WTI는 지난해 7월 20일, 브렌트유는 11월 3일, 두바이유는 8월 11일 이후로 줄곧 50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유가 상승세는 지속적인 석유제품 수요증가 속에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테러, 이라크의 전력문제로 인한 생산차질로 갑작스럽게 원유공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생산감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초저유가를 촉발시킨 미국의 셰일오일이 수익성 저하로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넘쳐나는 공급으로 WTI 가격은 한때 두바이유보다도 낮게 책정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급의 급감으로 인해 브렌트유보다도 높게 책정되고 있어 세계 원유수급 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는 6월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69회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유가는 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총회까지는 산유량 동결 내지는 감산이 주요 이슈였지만,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OPEC 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표국 이란과 사우디가 증산계획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크게 올랐고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휘발유가격은 지난 27일 연중 최고치인 리터당 1413.5원, 자동차 경유가격은 1194.3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 1519.4원, 자동차경유 1301.7원을 기록했다.

매일 올라가는 기름값에 깜짝놀라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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