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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타이틀' 되찾은 한라시멘트, "성장만 남았다"

  • 송고 2016.05.29 06:00 | 수정 2016.05.29 07:3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라파즈한라→한라 사명변경, 문종구 대표이사 취임

매출규모 업계 5위, 강원 옥계 거점 수도권 공략

한라시멘트 옥계 시멘트 공장 전경.

한라시멘트 옥계 시멘트 공장 전경.

한라시멘트가 17년 만에 토종 타이틀을 되찾고 성장을 위한 돛을 펼쳤다.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수도권 공략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이달 한라시멘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라시멘트(주)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터(PE)와 베어링PEA 컨소시엄이 라파즈홀심 그룹으로부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종 인수대금은 6300억원이다.

지난 2000년 글로벌 시멘트·건자재기업인 라파즈홀심에 넘어간 한라시멘트는 17년 만에 '라파즈'를 뗀 본래이름을 되찾게 됐다.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는 최종인수 후 별도의 구조조정 없이 한라시멘트 출신으로 새 경영진을 구성했다. 한라시멘트는 문종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옥계공장에서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 업무에 들어갔다.

한라시멘트는 향후 쌍용양회 및 동양시멘트와 함께 해안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을 꾸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해안을 중심으로 옥계는 한라시멘트, 동해는 쌍용양회, 삼척은 동양시멘트 등으로 생산거점이 형성돼 있다.

한라시멘트는 강릉 옥계, 광양, 포항, 인천 등지에 시멘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해안에 공장을 둔 한라시멘트는 전국으로 물량을 대량 공급할 수 있다.

시멘트업체는 해안사와 내륙사로 구분된다. 해안사에는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한라시멘트가 있다. 내륙사에는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등이 있다.

한라시멘트는 시멘트 매출규모 9%대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가 10% 안팎의 점유율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시멘트 매출비중은 쌍용양회가 28.78%로 가장 크고, 한일시멘트(21.21%), 성신양회(13.23%), 동양시멘트(11.44%), 한라시멘트(9.47%), 아세아시멘트(8.49%), 현대시멘트(7.38%) 등을 기록했다.

7개 업체가 내수시장에서 경쟁 중으로, 업계재편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라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658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라시멘트는 해안을 거점으로 두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는 수도권에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원가 측면에서 유리해 앞으로 이를 통해 사업을 꾸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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