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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불티'...삼성·LG, 생산공장 '풀가동'

  • 송고 2016.05.30 11:08 | 수정 2016.05.30 11:2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월까지 에어컨 판매량 전년 수준 넘어서, 제조사 생산라인 풀 가동 중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국내 에어컨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들은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시장 수요 맞추기에 나섰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왼쪽)과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무풍에어컨 Q9500' 생산라인(오른쪽)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왼쪽)과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무풍에어컨 Q9500' 생산라인(오른쪽)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84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날씨를 보이고 있다. 무더위는 오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삼성전자, LG전자의 에어컨 생산라인도 풀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일요일도 쉬지 않고 경남 창원시에 있는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라인 풀 가동은 지난해 보다 2주 이상 빠른 지난 4월 말부터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률은 140%를 넘어 에어컨 판매가 가장 호황이었던 2013년과 비슷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휘센 에어컨은 더워진 날씨와 지난 2년 간 주춤했던 수요 등의 영향으로 5월 한 달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중순부터 광주 에어컨 생산라인을 쉬지 않고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 풀가동 시기는 재작년보다는 조금 빨라졌지만 지난해와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무풍 에어컨 판매량 또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올해 주력 제품인 무풍 에어컨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됐다.

아울러 동부대우전자도 올해 내놓은 신형 에어컨 모델이 지난 3월 출시 이후 5월 말 현재까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규모는 지난 2011년 180만대, 2012년 150만대, 2013년 200만대로 평균 18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작년에는 메르스 사태로 140만대까지 뚝 떨어졌다.

반면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에어컨 시장규모는 180만대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200만대를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약 90%를 양분해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에어컨 시장 규모가 평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자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등은 자사 에어컨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왼쪽),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오른쪽), 동부대우전자 2016년형 벽걸이 에어컨(아래)ⓒ각사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왼쪽),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오른쪽), 동부대우전자 2016년형 벽걸이 에어컨(아래)ⓒ각사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이자 13종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진화된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강력한 냉방을 구현하고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시원함처럼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했다.

또 평소에는 초절전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기능을 갖춰 환절기에는 공기 청정, 습한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 에어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00여 년간의 에어컨 상식을 파괴한 무풍에어컨 Q9500은 바람 없이 쾌적함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제품으로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듀얼 에어컨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갖춰 사계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해 기존 정속형의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 담당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에어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전기료 부담은 줄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2016년 에어컨 신제품도 때 이른 무더위에 힘입어 출시 이후 5월 말까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업계 최초로 벽걸이 에어컨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채용해 실내온도 데이터를 10분 주기로 송수신, 본체 주변이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로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필터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 세척 해주는 것 만으로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시장에서는 실용성이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동부대우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에어컨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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