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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주 '뱃고동'…"구조조정 파고 넘어 정상화 기대"

  • 송고 2016.05.31 15:13 | 수정 2016.05.31 15: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현대상선·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

한진重·삼성重, 금융투자업계 긍정적 전망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해운주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용선료 협상 타결 가시화, 채무재조정 및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 전망이 더해지며 기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에 해운주 '순항'

31일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13.56%(2150원) 치솟아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해운은 29%대로 급등했다.

이날 현대상선의 사채권자 집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집회 종료 후 회사 측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이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2400억원 중 2075억원을 소유한 채권자들이 참석해 100%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채무조정안 가결에는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핵심인 용선료 협상이 순항 중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이날 집회에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문제없이 잘 진행 중이며, 조만간 글로벌 해운동맹에도 합류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한진해운 투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운업계에서는 배를 빌려 준 해외 선주가 일부 겹쳐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에 성공해야 한진해운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증권가 긍정적 전망에 조선주 '쾌속 질주'

조선업종에서는 한진중공업이 5%, 삼성중공업이 7%대로 뛰었다. 대우조선해양은 13%대로 치솟았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2년 만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43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구조조정의 혼돈기에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채권단 지원, 영도 구조조정과 수빅 흑자, 부동산 매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해소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이 자구계획안을 성실히 이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 한진중공업홀딩스은 현재 지분 32.1%를 보유 중인데,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으로 인한 전환사채A(847억원)가 1년 후 전환될 경우 지분율은 26.1%로 떨어진다"며 "전환사채B(700억원)의 전환을 막기 위해서 2조원 자산 매각 등의 자율협약을 잘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가치주 장기투자'를 내세우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템플턴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종에 가치투자 전문기업이 보유 지분을 늘린 것은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것이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전날 삼성중공업 주식 5.1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템플턴 측은 "투자 시점에는 일반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칠 의도나 목적을 갖고 있지 않으나, 향후 투자대상기업이 OECD와 세계은행의 최선의 기업지배구조 원칙이나 국내의 기업지배구조 기본원칙 등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수 주주권의 행사 등을 통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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