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아시아증시 강세로 1980선에 올라섰다. 거래대금은 전일 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83%) 오른 1983.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96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6억4754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4253억800만원이다.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 4조6644억4500만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한 수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3원, 105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8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76억원, 2339억원 순매수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는 2.68% 뛰었고 기계도 2.2% 올랐다. 운수장비,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 비금속광물 등도 1% 넘게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철강금속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와 스마트폰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0.95% 상승한 12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자동차주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2.2%, 0.2%, 1.97% 올랐다. LG생활건강도 2.62% 상승했다. KT&G,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SK와 SK이노베이션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SK하이닉스, LG화학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총 551개, 하락한 종목은 262개다. 상한가는 3개, 하한가는 없다. 보합권은 6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0.92%) 상승한 698.45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6293만6000주, 거래대금은 3조162억3500만원이다. 개인은 92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0억원, 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제넥신이 전 거래일보다 5.17% 상승했다.
GS홈쇼핑은 1.93% 상승했고 셀트리온, 동서도 2% 넘게 올랐다. CJ오쇼핑, 코미팜, 로엔,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이 5.71% 떨어졌다. 메디톡스,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하락세를 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91.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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