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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대상선, ‘난제’ 채무재조정 8부능선 넘어

  • 송고 2016.05.31 18:34 | 수정 2016.05.31 22:4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3차례 사채권자집회 채무재조정안 가결… 나머지 2회분도 청신호

용선료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지 전망… 현대상선 “최선 다 할 것”

현대상선이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선결조건인 채무재조정 완료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총 5회의 사채권자집회 가운데 3회 채무재조정 관련 안건을 가결시키면서 나머지 2회의 사채권자집회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열린 3차례의 사채권자집회에서 총 63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 연장 및 출자전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집회에서 투자자들에게 50% 이상 출자전환 및 2년 유예·3년 분할상환 5년 만기 조건의 채무조정안을 제시했다.

또한 채권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이 진척됐다는 소식과 함께 이달 안으로 1조원 이상의 현대증권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100% 동의로 화답했다.

앞서 현대상선 직원들은 사채권자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휴일까지 반납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투자자들에 참여와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사채권자집회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자 3분의 1 이상이 집회에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당시 사채권자들 대부분은 현대상선 측 설득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그동안 채무재조정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온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 단위조합들도 현대상선 측 채무재조정 제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대상선 채권 중 7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세 차례의 사채권자집회 안건 모두 100% 동의로 가결되면서 오는 6월 1일 예정된 두 차례의 사채권자집회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다음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각각 542억원, 12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 연장 및 출자전환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다음날 채무재조정도 성공하면 자율협약 체결의 또 다른 조건인 용선료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현대상선은 주요고객이라 할 수 있는 5개 컨테이너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율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아울러 17개 벌크선사들에게도 용선료 인하와 관련한 최종 제안을 제시한 상태다.

컨테이너 선주들은 용선료 인하율을 더 낮추려 하고 있는데 채무재조정이 성공할 경우 협상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올해 초 한 번 진입에 실패했던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도 재추진, 영업력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

현대상선은 “투자자들의 이해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2회의 사채권자 집회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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