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중간금융지주, 조세제한특별법 등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우호적인 정책이 추진 중이라며 향후 2년이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의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1일 정대로 연구원은 "중간금융지주 법제화 시 대기업 내 금융사 지분 정리없이 지주회사로 전환이 가능하고 조세제한특별법 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현물출자 시 과세특례를 2018년말까지 한시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회사 발표 이후 공개매수-현물출자까지 완료 기간은 평균 8개월 이상 소요됨을 감안하면 지주회사 전환의 적기는 현재부터 현 정권 임기말까지 약 1년 6개월"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에 있어 분할 전 시가총액보다 분할 후 시가총액 합이 더 크게 형성된다"며 "경험적으로 분할된 사업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분할 이후 합산 기준 시가총액 증가를 견인한다"고 분석했다.
지주 체제 전환 이후 화두는 배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 이후 그룹 내 전반적인 배당성향이 증대가 예상된다"며 "일감몰아주기 규제(공정거래법, 상속세및증여세법)로 인해 내부거래로 인한 부의 증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순환출자로 경영권 유지 시 배당 증대는 그룹 내 현금의 외부 유출 인식으로 선택에 소극적이었지만 결국 지주회사 체제 완성 이후 배당 증대에 대한 직접적인 유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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