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천대광 작가 작품 전시

송고 2016.06.01 13:45 | 수정 2016.06.01 13:45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1000여장 아크릴판 구조물 '공허한 빛의 파장' 등 감상 가능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 전시공간에 설치 환경 조각 전문가 천대광 작가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천대광 작품전’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공간 안의 공간’ 구성으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 미술 ‘공허한 빛의 파장’과 최찬숙 미디어아티스트의 협업으로 완성된 ‘오행도 1, 2’로 구성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1층 전시공간은 건물의 3면이 유리로 지어져 안과 밖이 분리돼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개방된 구조다. 스튜디오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된 예술작품이 건물의 새로운 인상을 만들며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거리 풍경을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다.

천대광 작가의 작품 공허한 빛의 파장은 빛의 3원색과 색의 3원색, 그리고 흰색과 검은색 등 총 8개의 반투명 컬러 아크릴판 1000여장이 알루미늄 고정체로 결합된 구조물이다.

천대광 작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찾는 관람객들이 모든 색의 근원이 되는 기본 색의 조합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다양한 빛깔로 구현되는 모습을 통해 우주의 매커니즘을 상상하게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오행도 1, 2 역시 음양의 기본이 되는 다섯가지 에너지 작용과 그 속성이 만들어내는 상생적 에너지의 기본 작용을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지난 5월 개관 2주년을 맞았으며 누적 관람객수 28만1161명을 돌파했다. 특히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브랜드와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객 소통 공간으로 거듭났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관 2주년을 맞았다”며 “향후에도 예술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도심 속 자동차 문화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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