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강보합…다우 0.06%↑

송고 2016.06.02 06:35 | 수정 2016.06.02 06:41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만7797.51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만7797.5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상승한 209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8% 오른 4952.25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5월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데 따라 상승 전환했다.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장중 증시를 끌어올렸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지수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지수가 전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월간 자동차 판매가 평소보다 적은 영업일 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따. 켈리 블루 북은 지난 5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전달보다 6% 감소한 153만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GM 판매가 18%, 포드 판매가 6%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배럴당 49.01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약세 거래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비세 인상 시기를 2년6개월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엔화 가치가 올라갔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달러당 110.72엔)보다 하락한 달러당 109.52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가 0.7% 상승했다. 헬스케어와 금융, 소재 등도 강세를 보였고 반면 기술과 통신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언더아머가 실적 부진 악재로 3.92% 하락했다. 경쟁사인 나이키도 0.53% 내렸다.

부진한 자동차 판매 소식에 포드와 GM의 주가는 각각 2.8%와 3.3% 하락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주가는 일본 정보통신 분야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으로 6% 넘게 하락했다. 알리바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야후의 주가도 3.4%가량 떨어졌다.

반면 마이클 코어스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6.60% 상승했다. 크래커 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도 실적 호재로 8.41% 올랐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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