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6.8℃
코스피 2,606.82 63.61(-2.38%)
코스닥 831.95 20.47(-2.4%)
USD$ 1396.5 8.0
EUR€ 1482.4 7.4
JPY¥ 905.3 5.1
CNY¥ 192.1 0.8
BTC 94,700,000 2,789,000(-2.86%)
ETH 4,598,000 108,000(-2.29%)
XRP 733.7 14.7(-1.96%)
BCH 727,100 69,600(-8.74%)
EOS 1,111 31(-2.7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이투자증권, 27년새 4번째 주인 기다린다...'팔리고 또 팔리고'

  • 송고 2016.06.02 17:29 | 수정 2016.06.02 18:1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제일투자신탁→CJ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8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네 번째 주인을 찾게 됐다. 자연스럽게 27년간의 부침을 거듭한 회사 역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이투자증권을 연내 매각하는 자구안을 채권단과 합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CJ투자증권에 인수된지 8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의 역사는 27년 전인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방투자신탁사 설립 열기가 한창이던 그 당시 5개 직할시에 투신사가 하나씩 설립됐고 부산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주도로 제일투자신탁이 생겼다. 이 회사가 하이투자증권의 모태다.

8년 후인 1997년 제일투자신탁은 제일제당(CJ)에 인수되며 이름이 제일투자신탁증권으로 바뀌었다. 제일투자신탁은 펀드영업만 하는 회사였는데 제일제당에 인수되며 증권영업을 할 수 있게 돼 간판을 바꾸게 된 것이다.

이후 전환증권사로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신탁' 자를 떼고 제일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제일제당이 이름을 CJ로 바뀌면서 제일투자증권도 자연히 CJ투자증권이 됐다.


그리고 2008년 CJ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팔려 현재의 하이투자증권이라는 사명을 갖게 됐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또 다시 매각의 운명을 맞았다.

네 번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고용안정이 가장 큰 문제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작년 초 구조조정으로 980명의 직원 중 120명이 회사를 떠났다"며 "누가 주인이 되든 직원 입장에서는 고용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의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7145억원으로 업계 16위 수준의 중소형사다. 작년 영업수익은 9507억원,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이다.

영업수익의 40~45%는 부동산금융(PF), 채권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35%는 위탁매매, 나머지 부분은 자산관리가 차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6.82 63.61(-2.3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4:11

94,700,000

▼ 2,789,000 (2.86%)

빗썸

04.16 14:11

94,476,000

▼ 2,789,000 (2.87%)

코빗

04.16 14:11

94,423,000

▼ 2,932,000 (3.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