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 물류사업 분할 후 물산에 합병설 부인
삼성SDS가 물류BPO 사업 분할 검토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후 합병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삼성물산은 합병 시나리오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사장단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합병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앞서 공시한 그대로"라고 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현재 삼성SDS 물류 부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사업 분할을 검토중이라는 내용을 밝힌 것"이라며 "물산과의 합병에 대해선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 역시 합병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삼성SDS는 지난 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물류사업 분할 입장을 공식화했다. 회사측은 "향후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역량 집중을 위해 물류 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며 "나머지 사업도 전사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회사 분할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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