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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조조정 추진] 산은 "대우조선 추가 자구안 확정…유동성 문제 없다"

  • 송고 2016.06.08 16:12 | 수정 2016.06.08 16:1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 미집행분 1조원이 지원될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KDB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대우조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추가 자구안 확정 내용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앞서 삼정회계법인은 신규 수주 감소와 기타 리스크 등을 고려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지원을 결정한 4조2000억원 가운데 미집행한 1조원이 지원되면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 악화 상황에서도 추가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기존 지원 방안에 의한 정상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가 연초 계획의 50% 수준인 6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되더라도 신규자금 미집행분 1조원을 지원하면 유동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액이 감소하더라도 연 10조원 수준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은은 또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수은·무역보험공사의 선수금환급보증(RG) 신규 발급과 시중은행들의 금융거래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은은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 자구계획도 확정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수립했지만, 조선업황의 침체로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해야했다. 이에 대우조선은 3조4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산은은 추가 자구안에 대해 "기존 1조8500억원의 자구계획 외에 3조4500억원의 추가 자구계획을 조기 실행함으로써 수주 절벽 등 최악의 경영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신규 수주가 과거 수주 실적의 50~70% 수준으로 줄고, 매출 규모가 10조원 미만으로 감소하더라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자원을 재편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직영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고, 임직원의 임금을 20% 반납함으로써 직영인건비를 30% 이상 절감키로 했다.

또한 사무기술직에는 성과연봉제를, 생산직에는 직무급제를 도입해 성과와 직무난이도 중심의 보상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자회사 14개를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매각하고, 서울 본사를 옥포로 즉시 이전해 야드 현장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플로팅 독 2기를 매각, 운영하는 독 수를 7개에서 5개(플로팅 3개, 드라이 2개)로 축소함으로써 생산능력을 30% 축소할 예정이다.

특수선 사업부문은 분할해 자회사로 만든 뒤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기업공개(IPO)를 거쳐 유동성을 조달키로 했다.

한편 산은은 이와 같은 자구안과는 별도로, 수주 절벽이 장기화하고 해양플랜트 관련 리스크가 추가로 생기는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수주가 연초 계획의 반 토막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2009년 36억 달러)까지 급감하고 시황 회복이 2018년 이후까지 장기화하는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과 대우조선은 이번 추가 자구계획 수립과 정상화 가능성 재점검 결과를 토대로 회사가 위기 상황 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채권단도 이미 수립한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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