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 상품개발’ ATC 사업자 36곳 선정…172억 지원

송고 2016.06.08 16:42 | 수정 2016.06.13 16:45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ATC 지정기업 생산 품목 28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지원대상으로 36개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하고 총 172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36다.

ATC 사업은 세계일류 상품개발 및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완전 자유공모제로 이뤄지며 지원금은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내외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 연구소, 외국대학 국내분교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융합 ATC 사업도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융합 ATC 3개(16억 규모)를 포함해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36개 부설연구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기능성 의료소재 등 세게 유망 신사업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응용기술 개발 과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ATC 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산업부의 대표적인 R&D 사업으로, 앞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ICT 융복합, 바이오,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ATC를 추가 공모를 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ATC 사업이 도입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자로 지정된 기업부설연구소들을 분석한 결과 선정 당시 약 570억원을 기록했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과제 종료 3년 후 약 1175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TC 지정기업이 세계일류상품의 73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28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2015년 기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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