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이노, 단순 앱 넘어 숙박관련 사업 확대 '박차'

송고 2016.06.09 09:17 | 수정 2016.06.09 09:17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올 하반기 호텔 프랜차이즈 '호텔 여기어때' 론칭

"향후 IT 기반 공간 사업 확대 목표"

숙박앱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중소형 호텔, 특급 호텔 예약 앱 등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호텔 프랜차이즈까지 진출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는 'HOTEL 여기어때(호텔 여기어때)'라는 이름으로 올 하반기 중 숙박 프랜차이즈 사업을 론칭한다.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론칭에 앞서 위드이노는 신한저축은행과 숙박 중개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위드이노는 지난 2년간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며 쌓아온 6500여개 숙박 제휴점 빅데이터를 분석해왔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오프라인을 접목해 사업다각화 및 여기어때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호텔 여기어때는 유행에 민감한 20~30대를 타깃으로 조만간 강남에 위치한 프렌차이즈 호텔 1호점을 공개하고 이후 가맹사업을 통해 여기어때 브랜드를 오프라인에 적극 확산시킬 계획이다.

숙박 앱의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은 위드이노가 처음이 아니다. 위드이노에 앞서 지난 2011년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 야놀자는 현재 전국에 9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의 숙박 프랜차이즈는 H AVENUE, HOTEL Yaja, MOTEL YAM 등 총 3가지 브랜드로 세분화해 각각 럭셔리, 콘셉트, 실속 특성에 맞춰 운영 중이다.

숙박앱들은 호텔 프랜차이즈를 통해 다양한 숙박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형 숙박시설의 운영 인프라 개선 및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위드이노는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펜션 예약 앱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IT 기술을 기반한 여러 공간 사업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위드이노 관계자는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은 위드이노의 공간 사업 확장을 위한 첫 발로 향후 다양한 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호텔 여기어때는 기존 경쟁사의 호텔 프랜차이즈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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