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제13차 협상이 10일부터 9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2016년 타결 목표를 담은 ‘RCEP 정상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RCEP가 타결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이 형성된다.
28조1000억 달러 규모의 TPP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권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각국 참석자들은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시장 접근을 비롯해 경제기술협력, 지재권 등 총 14개 분야에 대한 협정문 협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공식 협상 일정과 장관회의 의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며 "관계부처, 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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