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줄고 민간공사 늘어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2조원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2조30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87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 토목은 철도궤도 및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38.0%, 건축은 공공주택 및 학교·관공서 건축 등을 중심으로 43.2% 각각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94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토목은 도로 및 토지조성 공종의 실적 확대와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124.0% 올랐다. 건축은 주택신축 및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30.2% 상승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저조했다"며 "특히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종합평가낙찰제의 신속한 시행 등 정부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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